우크라 "서방전차 321대 온다"…내부에선 '부패와의 전쟁' 중

입력 2023-01-29 13:30   수정 2023-01-29 13:32



우크라이나가 서방 국가들로부터 300대가 넘는 전차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교착상태에 빠진 전쟁에서 이들 전차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딤 오멜첸코 주프랑스 우크라이나 대사는 "오늘 기준으로 다수의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중전차 321대를 보내기로 공식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차 인도 조건은 다양하다"면서 "우리는 최대한 빨리 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확보한 전차 규모는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을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한 300~500대 규모에 부합한다. 미국은 지난 25일 자국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 31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독일도 같은 날 레오파르트2 전차 14대를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는 서방 동맹국들이 약속한 전차가 러시아군의 전열을 뚫고 영토를 수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러시아군은 이들 무기가 도착하기 전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부 고위 인사를 대거 물갈이하며 '부패와의 전쟁'에 나섰다. 이날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최근 사임하거나 해고된 공직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 등을 포함해 11명에 달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들의 뇌물 수수 의혹 등으로 우크라이나의 부패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경우 전후 복구에 필요한 서구의 자금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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